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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교수의 문하생으로 수학하게된 금난새는 26세라는 늦은 나이에 서울예고시절부터 꿈꿔왔던 지휘자로서의 길을 걷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77년 그 유명한 카라얀 콩쿨에서 3위로 입상,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으며 국내에서 물론 해외에도 그의 존재를 선명하게 알리게 되었다.
1990년 세계최고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로서 첫발을 내딛은 금난새는 1992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취임,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문화메신저의 역할을 자처하면서 매년 70회가 넘는 음악회를 지휘하여 열악한 국내 클래식계를 선도하게 되었다.
특히 1993년부터 시작한 청소년음악회는 그 동안 치뤄진 30여회의 연주회가 완전매진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으며 연주시간 6시간이 넘는 마라톤콘서트는 기네스북에까지 오르게 되었으며 브람스페스티벌, 베토벤페스티벌 등을 기획 지휘함으로써 대중지향적이라는 그의 이미지와 함께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고고한 그의 음악셰계를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했다.
1997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미주순회연주를 성공리에 마친 그는 최근 '97 서울국제음악축제에 즈음하여 유럽 유수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들과 아시아의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Euro-Asian Philharmonic Orchestra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함으로써 그의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어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로아시안필하모닉챔버 (Euro - Asian Philharmonic Chamber)
97서울 국제음악제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는 유로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주축으로 하여 창단된 챔버 오케스트라이다.
아시아와 유럽간의 음악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창단된 유로 아시안 필하모닉 챔버는 지난 88년부터 2년간 독일에 머물면서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금난새씨가 '한국이 주축이되어 유럽과 아시아 연주가들이 교류를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구상이 비로소 결실을 이루게된 것이다.
그동안 많은 음악인들의 바람이었던 유로-아시안 필하모닉 챔버의 창단은 국가간 음악적인 교류를 이루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기초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
수원시립교향악단 (Suwon philharmonic Orchestra)
음악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청량제라면 수원시향은 이 즐거움을 생산해내는 제조공장이다.
1982년에 창단된 수원시향은 연간 60여회의 공연을 통해 수만명의 관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그 활동 무대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1992년에 지휘자 금난새를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여 더욱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80명의 단원이 정교하게 뿜어내는 음률은 때로는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이는 단원과 지휘자 간에 완벽한 호흡의 일치가 빚어내는 결과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그리고 조수미, 신영옥 등 세계를 누비고 있는 정상의 음악가들이 수원시향과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수원시향과 어우러져 훌륭한 교향악을 연출해 주었다.
앞으로도 수원시향은 음악적 깊이를 자랑하는 정기 연주회, 오페라 대중화를 위한 갈라 콘서트, 청소년 층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음악 산책 등 음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수원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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